전남도, 일본 후쿠오카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개장

      2022.08.20 09:38   수정 : 2022.08.20 09: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한국과 가장 가까운 일본 규슈 지역의 최대 도시인 후쿠오카에 일본 내 세 번째 전남산 우수 농수산식품 상설 판매장을 개설, 규슈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에 개장한 상설 판매장은 후쿠오카시 하카타구에 위치한 예스마트(Yesmart) 후쿠오카점에 자리 잡았다.

예스마트 후쿠오카점은 일본 내 대표적 한국식품 전문 유통기업인 ㈜영산(대표 장영식)이 직접 운영하는 한국 식품 유통매장이다.

총면적 1150㎡ 중 전남 상설 판매장은 33㎡ 규모로 김치, 젓갈, 어묵, 주류, 해조류 등 전남의 대표 농수산식품 40여 제품이 입점했다.

㈜영산은 순천 출신 재일동포 기업가인 장영식 회장이 일본 내 식품·가전·화장품 유통 및 면세점 등을 운영하는 유통 전문 기업이다.


특히 ㈜영산이 직접 운영하는 한국 식품 전문 마켓 예스마트의 14개 직영매장과 12개 유통매장을 통해 지난해 180만 달러 상당의 전남식품을 포함해 총 600만 달러의 한국 식품을 수입해 유통하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개장식에는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과 장영식 대표, 임현근 후쿠오카총영사관 영사를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와 식품 유통 바이어가 대거 참석해 지자체 전용 상설 판매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장영식 대표는 "한국 식품의 1차적인 목표 고객은 한인동포들인데, 그들 사이에서 '전라도 음식' 하면 기본적으로 많이 신뢰를 하는 분위기"라며 "전남도라는 이름을 건 매장인 만큼 고객이 신뢰하는 좋은 제품을 계속해 늘려가면 매장 전체의 매출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현곤 도 국제협력관은 "전남 농수산식품의 전 세계 두 번째 수출국인 일본에 '전라남도' 브랜드로 도쿄와 신주쿠 지역에 이어 세 번째 상설 판매장을 개설하게 됐다"면서 "현지 상설 판매장을 입맛이 까다롭고 품질에 대한 요구가 높은 일본 소비자에게 '전남도 우수 농수산식품'을 홍보하는 수출 전초기지로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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