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농경지 수해 ‘심각’…피해지원 ‘절실’

      2022.08.21 14:23   수정 : 2022.08.21 14: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에 8월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농경지 피해가 심각한 상황으로 나타나 피해 복구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18일까지 집계된 농경지 피해는 954곳 111.9ha 면적으로 침수-매몰-파손 등 피해가 심했다. 양동면이 245곳으로 피해규모가 가장 크고, 지평-단월면 등 동부권 피해도 컸다.




농경지 피해상황과 복구를 위한 인력 부족이 알려지며 수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손길이 양평에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육군 제11기동사단, 제2신속대응사단, 제55보병사단 등 장병이 대민지원을 통해 농경지 토사 제거 및 파손된 비닐하우스 철거 등 복구에 큰 힘을 보탰다.


12일에는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강상면 일원을 방문해 관내 농업기반시설 피해현장을 찾아 신속한 복구를 지시하고 용수를 원활하게 공급해 농업인 피해를 줄일 것을 주문했다.


14일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양평 농경지 피해현장에 들러 피해 농업인 위로하고 피해 복구 지원 의견을 청취한 뒤 농협 차원에서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해 농경지 피해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진선 양편군수는 21일 “이번 집중호우로 많은 농경지가 물에 잠기거나 유실돼 농가마다 큰 피해를 입었다”며 “신속한 피해현황 조사를 통해 피해 농가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농업인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피해 농가에 대한 현장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국가재난관리 시스템에 피해현황을 등록해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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