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서민 경제 안정화 총력
2022.08.22 07:57
수정 : 2022.08.22 07: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시거 적극적인 생활물가 대책으로 서민 경제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9일 시청에서 손정호 일자리경제국장 주재로 '생활·밥상물가 안정 범시민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의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방향에 따라 생활물가 및 민생 경제 안정화를 견인하기 위한 시의 신속한 대응으로 이뤄졌다.
최근 3 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고통받고 있는 소비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 대응 방안과 민·관 경제 주체들의 상호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대내외 경제여건의 급속한 악화에 따른 장바구니 물가, 외식비 상승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원재료값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물가 안정 대책을 범시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와 관련 지난 6월 물가 비상대책회의에서 논의된 '생활·밥상 물가 5종 세트' 관련 예산을 지난 추경에서 전액 확보,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원재료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24억원의 '원재료비 구입 특례보증 외 이차보전금'으로 5000만원 한도 내에서 1년간 2%의 이자 차액을 보전하고 △'물가 안정 고용장려금' 10억원을 투입해 원재료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사업체에 1인당 최대 50만원(업소당 2인)까지 인건비를 지원해 물가 인상을 방지한다.
또 △1억원의 예산으로 품목별 평균 가격 미만으로 영업하는 업소에 125만원을 지원하는 '착한가격업소 제도'를 최대 2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농·축·수협과 협의를 통한 물량 확보 및 적기 공급,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농특산물 직거래 확대, 사료구매자금 지원 및 조사료 생산장비 지원 확대 등 '농축수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통한 물가 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석맞이 포항사랑상품권 900억원을 발행하며 △우수상품 박람회, 중앙상가 야시장 운영, 단체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추진, 비대면 장보기 배송 서비스를 계속 추진해 나간다.
손 국장은 "폭염과 장마 등 계절적 요인으로 추가적인 물가 상승 요인이 상존하는 위기 상황에서 유관기관·단체에서 자발적으로 물가 안정 분위기에 적극 동참해 개인 서비스 요금 인상을 자제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생필품 가격 하락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할인행사 협조 등 물가 안정 관리에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