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北 무인기 잡는 ‘한국형 재머’ 개발 추진한다

      2022.08.22 08:50   수정 : 2022.08.22 08: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이 북한 무인기의 영공 진입을 막기 위한 전자전 장비 ‘한국형 재머(K-Jammer)’ 개발을 추진한다.

LIG넥스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소형무인기대응체계 제안서를 내고 관련 기술 개발 준비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소형무인기대응체계 개발이 완료되면 전파방해 및 교란(재밍) 전파를 발사해 원거리에서 다가오는 소형무인기의 경로를 이탈시키거나 추락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은 소형무인기대응체계 개발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드론이 사용하는 위성항법 신호에 대한 전파방해 및 교란기술, 데이터링크 통신재밍 기술 등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 ‘대(對) 드론 방호시스템‘ 관련 공공민수분야에서도 2020년과 2021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드론 규제 샌드박스’ 실증 사업을 통해 10여 종의 상용드론에 대한 탐지·식별·재밍과 국가주요시설에 대한 방호 실증을 완료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밖에도 한국형 재머가 실전 배치되면 함께 운용될 국지방공레이더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며 “소형무인기대응체계 개발이 완료되면 군 전력의 첨단화·정예화는 물론 전자전 분야의 국방 연구개발(R&D) 역량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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