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가 만든 애플 첫 '애플1' 시제품 9억원에 경매에서 팔렸다

      2022.08.22 14:02   수정 : 2022.08.22 14: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애플을 설립한 스티프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의 첫 작품인 '애플 1 컴퓨터' 시제품이 경매에서 67만 7196달러(약 9억 473만원)에 팔렸다.

AP 통신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경매업체 RR옥션에서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출신의 한 낙찰자가 1970년대 중반 생산된 애플1 시제품 한 대를 이 같은 가격에 사들였다고 지난 21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번 경매에 나온 시제품이 여러 단계를 거쳐 진품 인정을 받았다고 설명하며, 테럴이 1976년 촬영했던 사진 속 모델과 일치한다고 전해졌다.




애플1 전문가인 코리 코언도 제품을 검토한 후 진품임을 공증한 13쪽짜리 보고서도 판매 당시 제품과 함께 제공됐다.

시제품은 약 30년 전 잡스가 현재 판매자에게 넘기기 전까지 수년간 애플 창고에 보관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비 리빙스턴 RR 옥션 부사장은 "이 시제품 없이는 애플1도 없다"며 "이는 스티브 잡스와 애플 수집 가운데 성배와도 같다"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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