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완다비전 600억 세액공제… 국내선 80억 불과"

      2022.08.22 18:06   수정 : 2022.08.22 18:06기사원문
콘텐츠 업계가 현재 3~10% 수준인 영상제작비 세액공제율 상향을 재차 호소했다. 평균 20~30% 세액공제율을 무기로 콘텐츠 제작에 나서는 글로벌 미디어 공룡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국내 세액공제율 상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한국방송협회 등 중소 제작사를 포함한 유관 단체는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영상콘텐츠 세제지원 제도 개선 방향 세미나'에 참석해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비율 상향을 촉구했다.



국내 세액공제율이 선진국 대비 너무 낮게 책정됐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등 해외 선진국의 20~30% 세액공제율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는 불만이다.


김 교수는 "예를 들어 제작비 2664억원을 지출한 '완다비전'과 같은 미국 콘텐츠는 20% 내외를 공제해 주고 있는 자국 내 세액공제 제도를 통해 약 600억원 이상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하지만 이 작품이 국내에서 제작됐다면 세액공제 총액은 80억원 수준에 불과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액공제율을 △대기업 7% △중견기업 13% △중소기업 18%로 올렸을 때 생산유발효과가 △방송 1조790억원 △영화 3842억원 △OTT 28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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