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텍, 연료전지 제조단가 30% 절감 핵심기술 이전…기술 초격차 기대

      2022.08.23 09:26   수정 : 2022.08.23 13: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비나텍이 강세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수송용·건물용 연료전지 MEA 단가를 저감할 수 있는 제조 원천기술과 양산성을 확보해 비나텍에 기술을 이전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전 9시 22분 현재 비나텍은 전 거래일 대비 1900원(3.63%) 오른 5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연구원은 22일 대전 본원에서 비나텍과 ‘정전식 전기분무 기반 연료전지 MEA 양산 핵심기술 및 노하우’ 기술이전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연구원 연료전지실증연구센터 정치영 박사 연구진은 전기분무법을 통한 백금 사용량 저감 MEA 제조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다중-노즐 방식을 사용해 대면적 MEA의 대량생산 공정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을 통해 백금 사용량을 상용 MEA의 20% 수준까지 획기적으로 저감함으로써 미국 에너지성에서 제시한 기술적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개발된 공법은 전극 직접코팅 방식으로 공정이 단순하고 확장성이 우수하며 다중 노즐 방식을 사용해 양산설비 설치비용은 1/2수준으로 절감, 양산속도는 2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

연구책임자인 정치영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차량용·건물용 연료전지 MEA 단가를 30% 이상 저감할 수 있는 차세대 MEA의 양산 핵심기술이 확보됐다”며 “Roll-to-roll 공정과 전극직접코팅 방식을 채용할 수 있어 국내 수요기업의 기술 양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는 “기존 당사가 보유한 연료전지 핵심기술과 이번 도입기술의 시너지를 통한 기술 초격차로 연료전지 시장 확대의 난제인 가격과 성능의 한계를 극복해 해외시장에서의 비약적인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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