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스마트 청년농 육성에 858억원 투자

      2022.08.23 14:59   수정 : 2022.08.23 14: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가 인구감소 지역 청년 창업농을 육성하고자 10년간 858억 원을 투자한다.

전북도는 지방소멸대응기금 발굴사업인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해 인구감소 지역에 정착을 결정한 청년농업인에게 시설원예 스마트팜 일체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인구감소(관심)지역으로 전주시, 군산시, 완주군을 제외한 도내 11개 시·군이다.

지원 단가는 1곳당 4억4000만 원 수준이다. 부지 기반조성, 온실신축, 재배시설, 냉난방시설 등을 지원한다.


올해 15곳 조성에 66억 원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20곳 조성에 88억 원을 투자하는 등 2031년까지 858억 원 투자해 195곳의 청년 스마트팜을 육성할 계획이다.

인구감소가 우려되는 시·군에 다른 지역 청년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농촌에 젊은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돈 버는 젊은 농촌’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청년창업농은 스마트팜을 조성하기 전에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시설에 대한 전문지식과 재배작물 선택, 유통방안 등을 습득해야 한다. 지역정착에 필요한 리더교육과 갈등관리 교육 등도 이수해야 한다.


희망자는 오는 9월2일까지 해당 시·군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평가를 통해 9월 말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858억 원 투자 결정은 전국에서 유례없는 청년 창업농 스마트팜 육성 규모"라며 “고령화가 심화되는 농촌을 청년 창업이 성공하는 공간, 돈 버는 중견 농업인으로 성장이 가능한 공간으로 변화할 것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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