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3특보+4수석' 체제 정무라인 꾸린다
2022.08.23 17:21
수정 : 2022.08.23 17: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시정을 이끌어갈 민선 8기 정무라인이 꾸려졌다.
2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 시장의 정책 결정 보좌를 위한 기존 민생소통·정무·정책 특보 외에 4수석(미디어콘텐츠·마케팅전략·정무·비전전략)을 신설하고 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콘텐츠수석은 언론협력 업무를, 마케팅전략수석은 홍보 채널 전반을 담당한다.
미디어콘텐츠수석과 마케팅전략수석에는 지난 6·1 지방선거 때 오 시장 선거캠프에 몸담았던 신선종 공보단장과 이민경 공보단장이 각각 내정됐다.
문화일보 기자 출신인 신 내정자와 국회 부대변인을 지낸 이 내정자는 지방선거 당시 언론 창구 역할을 맡아 오 시장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 내정자는 정의화 의원실 보좌관을 거쳐 19대 국회 부대변인을 역임한 인물로 탁월한 홍보 감각과 친화력을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시 홍보 전반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리고 시민친화적인 서울시를 만드는 데 적임자라는 평이다.
정무수석에는 강명 전 서울시 민원비서관이 내정됐다.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오 후보 캠프의 기획본부 팀장이었던 강 내정자는 2011년 오 시장이 물러난 뒤 시에서 나와 2014년부터 권영진 전 대구시장을 보좌했다.
비전전략수석은 이지현 전 서울시 정책기획자문관이 맡는다.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의 차녀이자 7·8대 서울시의원을 지낸 이 내정자는 지난해 4·7 보궐선거 이후 오 시장과 일했으며, 6·1 지방선거 캠프에서는 대변인을 맡았다.
4명의 신임 수석 내정자들은 다음 달 5일 정식 임용돼 임기를 시작한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