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202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졸업생 2232명 배출

      2022.08.24 13:46   수정 : 2022.08.24 13: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화여자대학교는 오는 25일 교내 대강당에서 202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갖고 학사 1219명, 석사 898명, 박사 115명 등 총 2232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으로 개최된다.

학위수여식 행사는 국민의례, 찬송가 제창, 성경 봉독, 기도, 총장 말씀, 축사, 학위 수여, 축주, 교가 제창, 축도의 순서로 1시간 여 동안 진행된다.



김은미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도전, 실패, 감사에 대한 세 가지 당부의 말을 전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외부의 도전이나 내면의 갈등에 부딪혔을 때 그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하며 정면 돌파하는 도전 정신을 품을 것"과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하게 될 때 여러분이 더욱 크고 강한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한 트레이닝임을 기억할 것”이라고 전한다.


이어 이화여대 창립 136주년을 맞아 ‘자랑스러운 이화인’ 상을 수상한 장혜원 명예교수가 참석해 졸업생을 위한 축사를 전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에서 한국인 최초로 최고연주자 학위를 받은 장 명예교수는 세계적 명성의 연주가이자 한국 음악교육의 세계화에 공헌한 교육자로서 평생을 헌신했다.

세계적 음반회사 낙소스와 함께 바흐, 하이든, 훔멜, 이베르 등 수많은 명반을 녹음했으며, 이 음반들은 ‘캐치 미 이프 유 캔’이나 ‘툼 레이더’ 등 헐리우드 영화 속 명장면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날 축사를 통해 세계적 피아니스트로서의 꿈과 여정을 소개하며, 후배 이화인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학위수여식에 참석하는 학부 졸업생 중 최연소자는 만 21세이며 최고령자는 만 47세이다.
북한이탈주민 5명도 영광의 학사모를 쓰게 됐다.

미국, 베트남, 홍콩, 카자흐스탄, 미얀마, 몽골, 폴란드, 대만, 일본, 러시아, 과테말라,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외국인 학생 총 174명(학사 96명, 석·박사 78명)이 졸업장을 받는다.


EGPP는 개발도상국 여성 인재를 선발해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해 교육하는 세계 여성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졸업생들은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국내·외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모국으로 돌아가 본교에서 쌓은 교육역량을 널리 발휘할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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