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플라스틱 재활용 성장... 순환경제 핵심산업으로 자리매김
2022.08.24 18:16
수정 : 2022.08.24 18:16기사원문
임성주 SK에코플랜트 가치혁신 담당임원은 24일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제20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국가 간 폐기물 수출입 금지조치와 순환경제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업스트림에 해당하는 폐플라스틱의 CAGR(연평균 성장률)은 8%, 전자폐기물은 13%로 추정된다. 기존 생활, 건설 폐기물 등 다운스트림의 CAGR 예상치(4%)를 뛰어넘었다.
업스트림 공략을 위한 SK에코플랜트의 선택은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전기·전자 폐기물 분야 선도기업인 테스 인수다. 약 10억달러를 베팅했다. SK에코플랜트는 전기차(EV) 폐배터리 재활용에 도전한다. 싱가포르에 있는 IT기기용 배터리 재활용 공장이 기반이다. SK온을 포함해 SK그룹 내에서 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을 만들 계획이다.
임 담당임원은 "환경, 에너지 연계해 순환경제의 설계자 및 시행자가 되는 것이 사업모델"이라며 "기업가치는 2020년 7000억원에서 올해 프리IPO투자(상장전지분투자)를 받으면서 약 3조8000억원으로 5배 넘게 증가했다. 국내 톱10 종합건설업체이자 대표 그린 디벨로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김경아 팀장 서혜진 김현정 강구귀 차장 김민기 최두선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이승연 김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