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PE와 대기업 M&A 확대... 폐기물산업, 본격 성장궤도 올라

      2022.08.24 18:16   수정 : 2022.08.24 18:16기사원문
폐기물 산업이 최근 수익성 개선이 용이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흐름에 부합하는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국내외 사모펀드(PE)와 대기업들의 인수합병(M&A)이 활성화되면서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이동근 삼정KPMG 전무는 24일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제20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재무적투자자(FI)의 시장 진입 이후 규모의 경제화가 가능한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볼트온(Bolt-on·사업연관성 높은 기업과의 M&A)을 통한 환경산업 수직계열화를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무는 국내 폐기물 산업의 주요 특징으로 △낮은 경기 민감도 △공공재적 환경 산업 △높은 시장 진입장벽 △정부 규제 등 4가지를 꼽았다.


그는 "산업 고도화, 경제 발전에 따라 자원 소비가 확대되고 생활·사업장 폐기물 발생량 역시 늘 수밖에 없어 수집·운반·처리 수요가 꾸준히 커질 전망"이라며 "폐기물 관리 서비스업은 자원순환 관리업에 속하고, 공공복지를 위한 사회간접자본 성격을 지니고 있어 성장 잠재력을 갖춘 대표적 환경사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정부 규제는 넘어야 할 산이다.
이 전무는 "폐기물 산업은 인허가가 필수"라며 "매립은 사업 허가절차 외에 지방자치단체 승인 및 지역 주민 민원 이슈가 있어 부지 확보가 어렵고, 소각은 막대한 초기시설 구축 비용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김경아 팀장 서혜진 김현정 강구귀 차장 김민기 최두선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이승연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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