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권거래소, 태풍 '망온' 영향에 오전장 거래 지연

      2022.08.25 09:57   수정 : 2022.08.25 09: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홍콩 증권거래소는 필리핀 마닐라 해상에서 발생한 제9호 태풍 '망온'으로 인해 오전장 거래를 연기한다고 25일 밝혔다.

홍콩 증권거래소는 이날 웹사이트에 "태풍 9호 이상으로 인해 오전장의 주식 및 파생상품 거래가 연기됐다"며 "태풍 9호 이상 또는 기상악화 발표가 오전 9시에 계속되면 모든 시장의 오전 거래 세션이 취소된다"고 말했다.

홍콩 증권거래소 오전장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오후장은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한국시간으로 오전장은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1시, 오후장은 오후 2시에서 5시까지다.

홍콩 증권거래소는 "태풍 9호 이상 또는 기상악화 발표가 낮 12시 이전에 취소되면 오후장에서 거래를 재개할 것"이라며 "취소되지 않을 경우 오늘 정규장은 모두 취소된다"고 말했다.


전날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시간외 거래 역시 오후 7시 40분으로 조기 종료된 바 있다.

제9호 태풍 '망온'은 홍콩에서 제출한 태풍이름으로 말안장을 의미한다. 홍콩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태풍 경보는 5단계 중 세번째로 높으며 홍콩 현지시간 기준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 사이에 해제된다.

홍콩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남서쪽으로 약 280㎞ 지점에 위치했던 '망온'은 광둥서부 해안 방향으로 시속 28㎞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홍콩 정부는 학교와 코로나19 예방접종 센터, 이민국 등 일부 공공 서비스를 중단했다.
열차 운영업체 MTR은 철도서비스 횟수가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