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백운광장 주변 '스트리트 푸드존' 31일 개장

      2022.08.25 13:25   수정 : 2022.08.25 13: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남구 백운광장 주변에 조성된 '스트리트 푸드존'이 오는 31일 문을 연다.

광주광역시 남구는 백운광장 일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한 '스트리트 푸드존' 조성 사업이 마무리돼 오는 31일 정식 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개장식 행사는 이날 오후 4시 김병내 구청장을 비롯해 지방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 3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스트리트 푸드존'은 백운광장 일대 뉴딜사업의 한 줄기로, 침체된 백운광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사업비 26억여 원을 투입해 도심 속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됐다.

조성 구간은 남구청 맞은편 모아산부인과 앞에서부터 남광주농협 맞은편까지 약 310m 구간이며, 이곳에는 총 40개의 점포가 마련됐다.

특히 아시아 음식을 비롯해 스테이크 등 양식류와 중식, 빵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25개 점포를 비롯해 지역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들이 버스킹과 전시회 등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 상태다. 먹거리와 볼거리를 연계한 특화거리로 거듭난 셈이다.

이와 함께 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비롯해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지역자활센터, 협동조합 등 구내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기관 및 사회단체에서 공예품과 리사이클링 제품, 청년 작품 전시 등을 통해 시민들과 활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점포 10여 개도 배치했다.


남구는 '스트리트 푸드존'을 찾는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인근에 대규모 공영 주차장 건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140여 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어 '스트리트 푸드존' 활성화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스트리트 푸드존'은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먹거리와 볼거리를 연계한 특화거리이다"면서 "사람 중심의 문화광장으로 변모하는 백운광장 일대가 광주를 대표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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