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이지성에 “'젊고 아름다운 여자 4인방'? 어떤 수준 인식이면…”
2022.08.25 17:21
수정 : 2022.08.25 17:21기사원문
배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대통령 부인과 국민이 선출한 공복들에게 젊고 아름다운 여자 4인방을 결성하라니"라며 이같이 썼다. 앞서 이 작가는 같은 날 오후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강연을 하다가 “이 작가가 배우자 차유람씨(前 당구선수)에게 우리 당을 도와 달라고, 강요 아닌 강요를 했다고 들었다.
그는 “보수 정당을 떠올렸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할아버지’”라며 “당신이 국민의힘에 들어가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를 (주면 국민의힘 이미지가) 바뀌지 않겠느냐고 아내에게 말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배 의원과 나 전 의원이 계시지만 좀 부족한 것 같다”며 “김 여사도 계시지만 (부족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들어가 4인방이 되면 끝장날 것 같다”고 했다. 이 작가 발언 이후 의원석에서는 박수와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 작가는 강연 이후 페이스북에 “배현진 의원, 나경원 의원, 김건희 여사도 젊고 아름답지만 숫자가 부족하다”며 “차유람까지 합세해야 국민의힘 이미지가 젊고 아름다워진다. 이런 취지로 그것도 농담으로 한 말”이라고 썼다.
이에 배 의원은 “점심 일정이 있어 천안 연찬회장에 뒤늦게 도착을 했더니 앞선 강연자인 이지성 작가께서 안타깝게도 부적절한 말씀을 남기고 가셨다”고 했다.
이어 “부부의 금슬이 좋은 것은 보기 아름답지만 오늘같이 집 문밖에 잘못 과하게 표출되면 '팔불출'이란 말씀만 듣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작가는 “부적절하게 들리셨다면 제가 사과드리겠다”며 “지적해주신 말씀, 달게 받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