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34년만에 새 과자공장 짓는다

      2022.08.25 17:53   수정 : 2022.08.25 18:20기사원문
크라운제과가 충남 아산에 죠리퐁 등 주력 제품을 생산하는 새로운 과자공장을 짓는다. 기존 아산공장을 대체하는 친환경 과자공장으로 건설되며, 내년 11월 완공 계획이다. 크라운제과는 지난 24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 '아산 신공장'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신규공장 건설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장은 연면적 약 5만2000㎡ 규모이며 총 695억원(토지 제외)이 투자된다. 새 공장에서는 주력 스낵제품인 죠리퐁, 콘칲 등 연간 최대 2400억원 규모의 과자를 생산한다.


크라운이 스낵공장을 신축하는 것은 34년만이다. 신축 공장은 친환경 공장으로 태양광 발전 설비와 고효율 변압기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성을 대폭 높이고, 친환경 보일러로 이산화탄소 발생을 절반까지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최신 필터링 설비를 적용해 오염물질을 사전에 완벽하게 분리해 안전한 폐수만 배출한다.

공장규모가 2배 이상 커지면서(기존 2만㎡), 신규 생산라인 도입도 가능해진다. 또 생산 라인을 수직화하는 공정을 적용해 제품 안전과 효율성까지 높아져 생산 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크라운제과는 생산공장과 함께 현재 보다 2배 이상 큰 물류기지를 설치해 전국 스낵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로봇을 이용한 물류자동화 시스템 현대화로 물류 효율성과 경쟁력도 강화한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신축공장은 기존 아산공장이 보유한 생산 노하우에 최신 기술력까지 더해진 최첨단 스낵전문 공장"이라며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생산거점과 물류거점을 구축해 향후 시장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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