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공 법무차관 재산 64억...법무·검찰 재산 공개
2022.08.26 09:32
수정 : 2022.08.26 09: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노공 법무부차관이 64억원 넘는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 공개 대상인 법무부와 검찰 전·현직 고위 간부 14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2년 8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 등록사항'에 따르면 검찰 전·현직 고위 간부 14명의 자산 총액 평균은 26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공개대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이는 이노공 법무부차관으로 본인과 배우자 소유 부동산 등을 포함해 총 64억9515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서초구 반포동 등에 배우자와 본인 소유 아파트 등 61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48억1162만원을 신고한 강성국 전 법무부차관의 보유 재산이 있다.
현직 검사 중에는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이 38억1195만8000원을 신고했다. 김유철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아 30억9748만3000원, 공경호 서울중앙지검장 22억54114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오수 전 검찰총장은 18억5524만3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전 총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와 전라남도 영광군 소재 밭과 대지 등 10억원대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5월 장관에 임명된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법무연수원 부원장 당시 재산공개 대상으로 포함돼 이번 재산등록사항에는 제외됐다. 지난 3월 31일 공개된 '2022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서 한 장관이 신고한 재산은 39억3799만원이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