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보고, 독자와 소통 늘리고" 뉴스 서비스 개편한 네카오

      2022.08.27 06:00   수정 : 2022.08.27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네이버와 카카오가 뉴스 서비스 개편에 나섰다. 이용자들의 뉴스 선택권을 보장하는 한편, 온라인 소통에도 방점을 찍었다.

27일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25일) 모바일 다음(Daum) 첫 화면 뉴스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모바일 다음 첫 화면에는 이용자가 선택한 언론사의 뉴스를 모아볼 수 있는 'My뉴스' 탭이 생겼다. 이는 네이버가 제공해온 언론사 뉴스 구독과 비슷하다. 이용자는 다양한 뉴스 배열 방식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언론사는 모바일 다음 첫 화면에 노출할 뉴스를 직접 선별할 수 있고, 구독 페이지 편집도 가능해졌다.

기존 뉴스 탭에는 △최신순 △개인화순 △탐독순 3가지 뉴스 배열 방식을 추가했다.
이용자가 직접 뉴스를 보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3가지 배열 방식의 노출 순서는 개편 초기 이용자의 적응을 돕기 위해 베타 테스트 기간을 갖고 랜덤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바람직한 댓글 문화를 만들기 위한 정책도 도입됐다. 뉴스 댓글의 사회적 책임 및 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선거 기간 한시적으로 운영한 ‘본인확인제’를 상시 적용한 것. 하나의 아이디로 작성 가능한 댓글 수도 기존 하루 30개에서 20개로 축소한다.


뉴스 서비스의 변화는 네이버에서도 감지된다. 네이버는 지난 19일 뉴스의 '기자 홈'을 재단장했다고 밝혔다. 2015년 6월 출시된 '기자 홈'은 기자들이 작성한 기사를 한 곳에 모아 사용자들에게 소개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네이버 모바일 'MY뉴스판'에서 사용자들이 자신이 구독 중인 기자가 직접 추천한 기사를 더욱 잘 볼 수 있도록 사용성을 개선했다는 입장이다.

기자가 원할 경우 구독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자 TALK 코너가 신설된 것도 특징이다. 기자 TALK에서 기자는 ‘기자 코멘트’ 영역을 통해 기사에 대한 짧은 후기 등을 남길 수도 있다.


네이버뉴스 측은 "향후 사용자들이 자신이 구독한 기자의 연재 기사들을 보다 쉽게 모아볼 수 있는 연재 묶음 기사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도구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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