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동두천시의원 “시민행복 위해 협치필요”
2022.08.27 04:15
수정 : 2022.08.27 04: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동두천=강근주 기자】 김재수 동두천시의회 의원은‘초심’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박형덕 동두천시장의 46개 공약사업 성과는 지역발전-시민행복과 직결되는 만큼 집행부와 의회가 협치를 통해 좋은 정책을 만들고 실현해 나가자고 26일 설파했다.
김재수 의원은 이날 열린 제314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저희 같은 선출직은 초심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역설했다.
또한 박형덕 시장의 46개 공약 실현이 곧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이루는 것이라 시의회와 협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의회 쓴소리는 집행부가 듣기에 아플 수는 있겠지만, 시민행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약”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쓰레기로 배수관을 막는 사람이 아닌, 막힌 배수관의 쓰레기를 걷어내 재해를 막는 행동하는 사람,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약속을 지켜 행복을 주는 믿음직한 공복이 돼야 할 것”이라며 집행부와 협력-감시-견제 역할을 하는데 소홀하지 않고 충실히 역할을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김재수 동두천시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동두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김승호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박형덕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늘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의 보좌관 가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재수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의원으로서의 처음에 가진 마음과 시장님의 공약사항 실천, 그리고 집행부와의 협치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처음 시작한 식당이 잘되고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손님이 끊긴다면 반드시 그에 원인이 있습니다. 아마도 그중에서도 가장 큰 원인은 사업을 시작하면서 고객에게 깨끗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겠다던 마음가짐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도 모르게 음식 맛을 변하게 하였고, 그것을 느낀 손님들이 재방문하지 않는 것이 대표적인 원인일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초심!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처음에 가진 마음! 즉, 업주는 초심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저희 같은 선출직은 초심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
박형덕 시장님께서도 선거기간 중에는 공약으로, 그리고 취임식에서는 취임사를 통해 시민들과 공개적으로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 약속 중에는 국가산업단지 30만평 확대, GTX-C노선 연장, 문화예술의 전당 건립, 제생병원 조기 개원 및 의대 설립 추진 등 46개의 공약 실현을 통해 시민들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이루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마차는 크게 선두의 말과 두 개의 바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집행부와 시의회와의 관계가 그렇다고 볼수 있습니다. 모두가 무거운 짐을 옮기거나, 사람이 타고 갈 때 넘어지지 않고 가기 위해 꼭 필요한 존재들입니다.
이 모든 것이 분리되면 그 기능을 할 수 없듯이, 시민들의 성공과 행복한 여행을 위해서는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 때로는 말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당근도 주고, 채찍을 들어야 할 때도 있을 것이며, 그 채찍질은 매우 아플 것입니다.
집행부에서는 시장님이 시민들에게 약속하였던 사업과 시민 행복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할 때 사전에 시의회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며, 쓴소리를 들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시의회의 쓴소리는 집행부가 듣기에 아플 수는 있겠지만, 시민 행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약으로 생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집행부가 이루어내는 사업의 성과가 곧 우리 시의 발전이며, 시민들의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속과 기관을 떠나 서로 협력하는 협치가 중요하며, 우리 의회와 집행부가 많은 토론과 고민을 통해서 좋은 정책을 만들고 실현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김승호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본 의원은 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쓴소리를 더 크게 듣고, 더 많이 뛰겠으며, 집행부가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칭찬과 격려, 협력과 지원, 그리고 감시와 견제를 하는 데 있어서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8월 9일 의정부시의 어느 시민은 많은 비로 주변 지역이 침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배수로의 쓰레기를 치움으로써 위험을 해소한 사례가 있습니다. 우리는 쓰레기로 배수관을 막는 사람이 아닌, 막힌 배수관의 쓰레기를 걷어내 재해를 막는 행동하는 사람,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켜, 행복을 주는 믿음직한 공복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시의회 또한 그 역할을 이행하는 데 충실할 것입니다.
우리 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계시는 박형덕 시장님 이하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시장님께서는 본 의원의 5분 발언과 같이 초심을 잃지 마시고 시의회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과의 약속을 신속하고 성실하게 이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7백여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시장님께서 추구하시는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라는 구호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기나긴 시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도, 서민경제도 고사 직전입니다. 하루빨리 이 어려움을 이겨 내시고 입가에 웃음꽃이 피어나는 시민 여러분들을 뵙기를 기원합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8월26일
동두천시의회 의원 김재수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