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불꽃놀이' 안동 하회 선유줄불놀이 상설시연
2022.08.27 08:58
수정 : 2022.08.27 08:58기사원문
27일 오후부터 11월까지 총 17회 시연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은 하회 선유줄불놀이를 상설시연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화려한 전통 불꼴놀이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선유줄불놀이를 이달 말부터 11월 초까지 총 17회 하회마을 만송정 일원에서 진행한다.
시연일은 27일, 9월 8일, 11일, 16일, 17일, 18일, 23일, 24일, 25일, 30일, 10월 1일, 2일, 8일, 15일, 22일, 29일, 11월 5일이다.
하회 선유줄불놀이는 일몰이 시작되는 오후 6시부터 막을 올린다.
단, 8월 27일은 오후 7시, 9월 18일은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한다.
선유줄불놀이는 부용대 절벽에서 낙동강을 가로질러 하회마을로 쏟아지는 전통 불꽃놀이이다.
전통 방식으로 매듭지은 새끼줄을 강물 위에 늘어트려 불을 붙이는 '줄불'과 양반들의 뱃놀이인 '선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강물 위에서는 달걀 껍질 속에 기름을 묻힌 솜을 넣고 불을 붙인 수백 개의 달걀 불이 떠다니는 '연화'도 감상할 수 있다.
선유줄불놀이는 다양한 볼거리가 진행되는 식전 공연이 펼쳐진 후 1시간 동안 이어진다.
올해 선유줄불놀이에는 선유(船遊) 프로그램을 강화해 점화 시간 동안 배에서 무용과 시조창 등의 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줄불놀이가 최고조에 이르면 낙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하회 선유줄불놀이는 깊어가는 가을밤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힐링의 시간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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