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추경·추석 온다… 中企 전망지수 4개월만에 반등

      2022.08.28 18:28   수정 : 2022.08.28 18:28기사원문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정부의 2차 추경 및 추석 연휴를 맞아 내수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8월 16~23일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9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3.2로 전월대비 4.7p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87.6) 이후 4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내수 개선 기대감 등이 반영돼 중소기업 체감경기 하락세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제조업의 9월 경기전망은 85.2로 전월대비 7.6p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1p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82.2로 전월대비 3.3p 상승(전년동월대비 6.9p 상승)했으며 건설업(79.6)과 서비스업(82.7)도 전월대비 각각 0.9p와 3.8p 높아졌다.

제조업 22개 업종 중 금속가공제품(17.2p↑),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16.9p↑)을 중심으로 16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음료(4.8p↓), 의복·의복액세서리및모피제품(4.6p↓) 업종은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비제조업에서는 여름철 비수기 종료 및 추석명절 특수 등 기대심리로 건설업(78.7→79.6)은 0.9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78.9→82.7)도 전월대비 3.8p 상승했다. 교육서비스업(6.2p↓), 숙박및음식점업(4.2p↓)은 하락폭이 컸다.

수출전망지수는 85.7에서 85.1로 전월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내수판매(79.3→83.0), 영업이익(76.2→79.3), 자금사정(79.1→80.3)과 역계열 추세인 고용(93.5→92.5) 전망은 전월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8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0.0%) 비중이 가장 높았다.
원자재 가격상승(48.8%), 인건비 상승(48.1%), 업체간 과당경쟁(35.3%), 물류비상승 및 운송난(27.3%)이 뒤를 이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