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스벤처스·레드배지퍼시픽, 인플루언서 커머스 '뷰티셀렉션'에 투자

      2022.08.29 08:12   수정 : 2022.08.29 08: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플루언서 커머스 스타트업 뷰티셀렉션은 총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의 주도하에 레드배지퍼시픽 등 국내외 유수의 투자사가 함께했다. 알토스벤처스는 우아한형제들, 크래프톤, 쏘카, 토스 등의 초기 투자를 이끈 미국 벤처캐피탈이다.

레드배지퍼시픽은 뉴욕, 싱가포르 등 주요 도시에 지사를 둔 글로벌 크로스보더 투자사로 국내외 기업 연결을 주도하고 있다.

뷰티셀렉션은 박재빈 대표가 지난 2020년 2월 설립한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브랜드사다.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와의 쌍방향 소통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자체적인 뷰티,건강기능식품,패션 브랜드를 갖췄다. 동시에 하이엔드 브랜드를 인수해 성장시키는 브랜드 애그리게이터(Aggregator)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재빈 뷰티셀렉션 대표는 “기존 인플루언서 커머스의 문제점은 부족한 제품력임에도 개인의 유명세에 의존해 판매를 강행한 것이었다”며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개인화의 흐름에 맞춰 성장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 커머스의 장점에 주목해 문제만 걷어내기로 했다”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금액 중 100억원 이상을 인재 영입과 브랜드사 인수에 사용하고자 하며, 본격적인 소비자 중심의 새로운 커머스 패러다임 실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경찬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SNS와 디지털 광고의 다각화로 고객은 더 이상 오프라인 매장이나 유명 브랜드가 아닌 인플루언서에 대한 신뢰로 제품을 구매하는 새로운 커머스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며 "뷰티셀렉션은 독점적인 인플루언서 네트워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 피드백을 빠르게 수용하고,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선순환을 만들어 상대적으로 평가절하되었던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을 '신뢰 가능한 구조'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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