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자원봉사 활성화 '박차'
2022.08.29 13:57
수정 : 2022.08.29 13: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일상생활은 물론 불시 집중호우 등 긴급재난에 신속히 대응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활성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생활 속 자원봉사, 재난 대응 자원봉사, 자원봉사 기반 구축 및 참여 문화 확산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먼저, 현재 66곳에서 운영 중인 아파트별 거점 봉사단을 확대해 이웃 간 소통과 공동체 회복, 지역 문제 해소 등 봉사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생활쓰레기 수거, 텃밭 수확작물 나눔, 독거노인 안부 살핌 등 거점별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한다.
또 공사현장 등에서 버려지는 폐 팰릿으로 제작해 아파트 거점에 배부된 화분에 꽃나무를 심는 활동 함께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시, 자치구, 시·구 자원봉사센터가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선정한 상습 침수지역 14곳에 대해 온라인 앱을 통한 하수도 유입구를 관리하는 커뮤니티 활동을 집중 추진한다.
봉사자들은 낙엽과 담배꽁초 등 배수 방해물질을 직접 제거하고, 정비가 필요한 사항은 자치구에 신고하고, 청결 유지 캠페인 활동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활동을 병행한다.
광주시는 참여 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장애인복지관과 함께 발굴한 장애인이 참여하는 점자책 만들기 등 프로그램에 봉사활동의 수혜자인 장애인을 활동가로 참여토록 해 자아 존중감 향상과 사회활동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선영 시 자치행정과장은 "집중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등 재난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위축된 자원봉사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전 재난 예방과 기후위기 대응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