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특사단, 중앙亞 3개국서 ‘부산 엑스포 유치 총력전’
2022.08.29 18:16
수정 : 2022.08.29 18:16기사원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대통령 특사단은 6박9일간의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을 마치고 29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특사단에는 서병수 의원을 특사단장으로 이헌승·유경준·이주환·전봉민·한무경 의원과 외교부, 부산시, 2030 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유치지원단으로 구성됐으며 대한상공회의소와 SK, 한화 등 기업인도 함께했다.
이들은 지난 20일 밤 출국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인 타지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해 각국 최고위급 인사와 면담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는 등 한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고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첫 번째 방문국인 타지키스탄에선 조키르조다 마흐맛토이르 하원의장과 단독회담에 이어 외교부, 경제부, 산업부 등 정부 각료들과 차례로 면담을 가졌다. 특사단은 면담을 통해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한·타지키스탄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타지키스탄 측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이어 방문한 아제르바이잔에서는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 사히바 가파로바 국회의장 등 주요 인사들과 면담했다. 서 의원은 알리예프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우리나라가 기후위기, 디지털 변혁, 양극화 심화 문제 등의 대응을 위해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주제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조지아에서는 레반 다비타쉬빌리 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 등을 만나 역시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한·조지아 양국 관계의 한 단계 격상을 위한 우리 정부와 윤 대통령의 협력 의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부산을 동북아 교통물류의 중심이자 대형 국제행사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 도시라고 소개했다.
한편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내년 11월 BIE 총회에서 170개 회원국 투표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부산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놓고 이탈리아와 사우디아라비아와 경쟁 중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