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서 하룻밤…예천군, 경로당 '출향인 고향쉼터' 운영

      2022.08.30 07:51   수정 : 2022.08.30 07:51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당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연중 상시

예천군이 운영하는 '출향인 고향쉼터' (사진=예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천=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예천군은 출향인이 고향을 방문해 편안히 쉬어갈 수 있도록 경로당 '출향인 고향쉼터'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출향인 고향쉼터는 출향인들이 고향을 방문했지만 집 철거, 매매 등으로 숙박공간이 없어 서둘러 돌아가야 하는 경우, 또는 친·인척 집을 방문해 숙박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됐다.

연중 상시 운영하며, 마을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다.



이용 희망자는 읍·면행정복지센터 또는 고향 마을 이장·노인회장에게 신청하면 된다.


단, 세면도구와 침구는 개별 준비해야 한다.


출향인 고향쉼터가 운영되면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출향인들이 경로당을 이용하면서 어릴 적 뛰어놀던 골목길도 걸어보고 동네 어르신들과도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는 등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동 군수는 "마을 사랑방인 경로당이 출향인들에게도 편안히 하룻밤 묵어갈 수 있는 고향집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해주시는 마을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출향인들도 고향의 향수를 느끼며 편안히 머물다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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