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투명안테나 및 RIS 기술로 이동통신 품질 강화

      2022.08.30 08:53   수정 : 2022.08.30 08: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SKT) 시내버스에 먼저 적용한 투명안테나 및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주위 환경에 맞춰 설치하고 커버리지가 넓은 것이 장점이 이 같은 기술을 필두로 5세대이동통신(5G) 서비스를 강화하고, 향후 6세대이동통신(6G) 리더십까지 이끌어가겠다는 구상이다.

SKT는 버스·지하철·건물 유이레 부착 가능한 투명안테나를 통한 5G·4세대이동통신(LTE) 품질을 강화할 수 있는 RIS 핵심 기술 검증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SKT는 화학소재 기업인 동우화인켐과 약 3년 간의 연구협력을 통해 투명안테나 장비와 RIS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검증을 마친 기술은 얇은 금속 패턴을 가진 안테나를 작고 가벼운 투명 필름 형태로 유리에 부착해 전파를 수신하는 방식이다.
유리에 안테나를 부착한 것을 이진하지 못할 정도로 주위 환경과 조화롭게 시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투명안테나와 RIS 기술을 활용하면 무선 품질을 고도화하고 이동통신 서비스 커버리지를 넓힐 수 있다. 아울러 에너지 효율을 높여 소모전력을 절감할 수 있기도 하다. 특정 주파수 대역을 반사해 인빌딩 내부에서 커버리지를 넓히는 용도로도 활용 가능하다.

SKT는 5G·LTE 등 다양한 통신 서비스에 활용 가능하도록 투명안테나와 RIS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최근 일부 수도권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에 사용되는 LTE 모뎀에 투명안테나를 적용해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판교사옥에선 5G 데이터 모뎀용 투명안테나 및 고주파 대역용 RIS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박종관 SKT 인프라기술담당은 "5G 서비스 고도화와 6G 진화에 필요한 투명안테나, RIS 등 첨단 안테나 기술, 무선품질 강화를 위한 글로벌 선도사례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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