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성 "아내 몰래 한 주식 '반토막' 이혼위기…최고급차도 비밀리 샀다"
2022.08.30 10:13
수정 : 2022.08.30 13:33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개그맨 황제성이 주식 실패로 인한 이혼설과 관련해 해명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스페셜 MC로 황제성이 출연했다.
황제성은 결혼 8년차 개그계 10호 부부로 아내 박초은에 대해 "나이는 동갑이고, MBC 16기 동기로 만나 개그를 하다가 결혼을 했다"며 "아내는 일찍 개그계 은퇴 후 연기자 준비를 하던 중 아이가 생겼다.
서장훈과 김구라는 박초은에 대해 "방송에서 볼 때마다 너무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황제성을 위해 많은 희생을 하는 것 같다. 인정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황제성은 본업을 포기한 채 육아에 전념 중인 아내를 떠올리며 "아내의 희생을 인정한다. 앞으로 평생 갚으며 살겠다"라며 진지한 각오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숙은 "황제성은 가수 임창정에 버금가는 일벌이기 선수라고 한다"며 "아내 몰래 주식을 하다가 엄청난 마이너스로 이혼 위기까지 갔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부부간의 갈등설에 대해 황제성은 "최근 주식시장 다들 아시지 않냐"며 "투자 대비 45~50% 정도 마이너스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내에게 사실대로 말을 해야 하나 고민하다 어느 방송 프로그램에서 선배들에게 물어봤는데 '공개해라'라는 결론이 나왔고, 형들의 조언대로 집에 가서 솔직하게 이야기했는데 아내가 '나도 미안해'라고 하면서 본인 주식을 공개하더라"라며 반전 일화를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또 김구라에 의하면 황제성은 최근 아내 몰래 최고급 자동차까지 계약했다고. 김구라는 "주식도 눈감아 줬는데 이건 좀 심했다. 아내가 알고 있냐"라고 지적하자 황제성은 "아내가 아직 모르고 있다"고 답했고, 김숙은 "아직 정신 못 차렸네"라고 황제성의 씀씀이에 대해 못마땅해했다.
황제성의 철부지 같은 모습이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황제성은 "이 얘기까지 꺼내면 아내와 정말 큰 싸움이 날 것 같다"면서 "박재범 같은 잔근육이 갖고 싶어서 다이어트(식이요법)를 결심했고 식단 관리부터 했다. 맥반석 계란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한 번에 3000개를 구울 수 있는 업소용 기계를 샀다. 가격이 1000만원이 넘더라"라며 철부지 남편의 끝판왕 다운 모습을 보여 다시 한번 모두를 당황케 했다.
황제성의 이야기를 듣던 김구라는 "가만히 보니 황제성은 전반적인 판단력이 떨어지는 친구다"라고 촌철살인 팩트 폭격을 날려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