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도시정비 '1조 클럽' 가입... 하반기 누적수주 3兆 청신호

      2022.08.30 10:26   수정 : 2022.08.30 10: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2위를 기록하며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는 DL건설이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을 달성했다. 2020년 첫 1조 클럽 달성보다 3개월 빠른 속도로, 하반기 누적수주 3조원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DL건설은 최근 '충북 청주 남주동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서울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주말 기준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지난 25일 시공권을 확보한 청주 남주동 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36의 2 일원에서 진행된다.
DL건설은 지하5층~지상 38층, 공동주택 414가구 및 오피스텔 47실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27일 수주한 서울 중랑구 면목동 1245 일대에 진행되는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하 2층~지상15층 공동주택 259가구가 들어선다. DL건설은 이번 시공권 확보로 인근 지역 내 '모아타운' 조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

모아타운이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묶어, 공동주택 및 편의시설 등을 공급하는 정비사업이다. 서울시는 모아타운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3만가구 이상의 공급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달 연이은 수주를 통해 DL건설은 시공권 확보 기준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누적 수주액 1조1336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2020년 11월 창사 최초로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것 보다 3개월이나 시기를 앞당겼다.
DL건설은 올해까지 약 1조4000억원 수준의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도시정비 1조 클럽을 이전 대비 3개월 앞당겨, 8월에 달성해 그 의미가 크다"며 "도시정비사업을 필두로 올 하반기 누적 수주 3조원 실적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까지 시공능력평가 50위권에 머물던 DL건설은 2020년 17위로 뛰어 오른뒤,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12위를 기록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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