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넥스트 20년 글로벌 디지코·ESG 집중"

      2022.08.30 18:11   수정 : 2022.08.30 18:11기사원문
민영화 20주년을 맞은 KT가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DIGICO) 기반의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미래 핵심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KT는 30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엠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구현모 대표를 비롯해 전현직 임직원, 이사진, 파트너사 및 주요 주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영화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KT는 민영화를 거치면서 이끌어 온 △초고속 인터넷 △무선통신 △위성 △해저케이블 등 통신산업을 돌아보고, ICT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디지코 사업도 재조명했다.



특히 4대 미래 성장 방향성도 제시했다. 4대 성장 방안은 △디지털전환(DX) 리더십 확보 △DX 생태계 조성 및 확대 △디지코 기반 글로벌 진출 △시민의식 중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철학 구축 등이다.

KT는 통신사 위주 인프라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산업에 맞는 인프라를 확충, 더 나아가 컨설팅·교육·마케팅에도 디지털 서비스를 접목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 방향을 잡았다. 이후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조성 및 확대한다. AI, 로봇, 물류, 콘텐츠 등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DX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디지코 서비스 수출에 대한 청사진도 밝혔다. 성공적인 디지코 서비스 사례를 바탕으로 이를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는 설명이다. KT는 현재 우주베키스탄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진출과 태국 3BB TV에 IPTV 플랫폼 수출을 성공한 바 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도 콘텐츠 협력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도약 발판을 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디지코 중심의 더 나은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한 '디지털 시민의식'을 정립하고, △디지털 안전 △디지털 소통 △정보활용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현재 △IT서포터즈 △랜선야학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교육 분야 등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디지털 시대 역기능을 해소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디지털 시민의식을 ESG 경영활동의 기치로 내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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