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스마트 주차시스템 ‘가동’…국비지원

      2022.08.31 07:03   수정 : 2022.08.31 07: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새로운 스마트 주차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안정화 기간을 거쳐 오는 9월19일부터 전체 공영주차장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스마트 주차시스템은 기존 공영주차장을 시스템화한 국비 지원 사업으로, 주차 요금 자동결제 방식과 실시간 주차 혼잡도 정보를 제공해 차량 출차시간을 대폭 감소시켜 주차장 이용편의를 극대화했다.

통합주차포털 사이트(parking.ncuc.or.kr)에서 한번 카드 등록을 하면 공영주차장 이용 시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주차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되고 경차나 저공해차 등과 같은 요금감면 대상 차량은 행안부 전산망 실시간 연계를 통해 자동 감면된다.



매번 인터폰 호출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남양주사랑상품권(지역화폐) 결제 감면 서비스도 한 번 카드 등록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전기차 충전시설이 있는 자리는 주차면 바닥에 센서를 설치해 주차 및 충전 가능 여부도 주차 포털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선납권을 기존 정액 할인권이 아닌 시간 할인권으로 구매할 수 있어 소상공인 주차요금에 대한 부담을 감소시키고 만족도 역시 제고했다.



앞으로는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통해 주차장 자료를 빅데이터로 관리하게 되며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으로 주차 정책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철수 교통국장은 31일 “시민에게 필요한 스마트 주차시스템 구축사업을 국비 지원으로 추진해 재정 부담은 줄이고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더욱 살기 좋은 남양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이용객이 많은 체육문화센터 등 부설주차장까지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며, 대형마트-쇼핑몰-지식산업센터 등과 같은 대규모 민간 주차장과 연계해 관내 주요 민간 주차장 실시간 주차정보도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