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주민, 셋째자녀 출생과 함께 이웃과 온정 나눠

      2022.08.31 15:21   수정 : 2022.08.31 15:21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류동령씨, 100만원 상당 생필품 기탁…장애인복지시설에 전달 예정

[부산=뉴시스] 북구 주민 류동령(43) 씨(오른쪽)가 생필품 기부를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북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전국적인 저출산 상황 속, 추석을 앞두고 부산의 한 가정이 출산과 함께 이웃에 온정을 베푸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부산 북구는 지역주민 류동령(43)씨가 셋째자녀 탄생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100만원 상당의 생필품 세트를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류씨 가족은 2018년부터 자녀의 생일과 각종 기념일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 활동을 이어가면서 북구지역에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북구의 이번 나눔활동은 올해 들어 6번째 기부로, 류씨의 셋째 자녀는 지난 24일 출생했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인 류씨는 기부를 이어 온 동기에 대해 "2007년 첫 취업 후 기부를 시작했다"라면서 "북구에는 첫째 돌잔치 이후 남은 돈을 가지고 기부를 하자는 마음으로 첫째 생일인 8월 8일을 기념해 88㎏를 기부한 후 지금까지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추석을 앞두고 막내 이름으로 기부를 하게 돼 기쁘다"며 "셋째도 커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며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탁 받은 성품은 지역 장애인복지시설 2곳에 전달될 예정이며, 류씨는 다가오는 둘째 자녀의 첫 돌을 기념해 또 다른 기부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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