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분더샵, 국내 최초 크리스티 비경매 전시 유치

      2022.09.01 06:00   수정 : 2022.09.01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1세대 편집숍인 신세계 분더샵이 이번에는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분더샵은 다음달 3~5일 서울 청담 N관에서 세계적인 경매사 크리스티의 국내 최초 비경매 전시를 유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예술을 대표하는 아이콘인 프랜시스 베이컨과 아드리안 게니의 2인전으로 총 16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작품의 가치만 총 4억 4000만 달러(약 5800억원) 이상인 두 거장의 걸작을 분더샵 청담에서 나란히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전시되는 작품들도 그 동안 만나기 어려웠던 작품들을 중심으로 소개된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 중에서도 매우 특별한 작품으로 인정받는 '초상화를 위한 습작 II' '교황을 위한 습작 I'과 2차 세계대전의 폭력과 억압, 문화적 폭력을 그린 아드리안 게니의 '눈꺼풀 없는 눈'과 '컬렉터 3' 등이 포함돼 있다.

신세계 분더샵이 유치한 크리스티 전시는 공식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관람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분더샵은 패션을 넘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소개하며 토탈 편집숍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7월엔 갤러리 휴와 협업, 국내외 주요 작가 40여명의 미디어아트, 회화, 조각, 설치미술 등을 소개하는 특별한 전시를 선보였다.

또 지난 5월에는 이탈리아 럭셔리 가구 브랜드 까시나와 함께 집이라는 공간을 다양한 디자인의 가구로 구성해 선보이기도 했으며 올해 초에는 프랑스 디자인 조명 스튜디오 피에르 디드로를 국내 최초, 최대 규모로 소개하기도 했다.

서로 다른 장르 간 이색 협업 콘텐츠도 처음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올해 6월 가구 브랜드 ‘토넷’과 ‘위키노’의 가구 전시를 선보였으며 지난해에는 뷰티 브랜드 불리와 루브르 박물관이 협업한 디퓨저를 소개하는 등 서로 다른 장르 간의 특별한 콘텐츠를 연이어 소개했다.


신세계백화점 해외패션담당 채정원 상무는 “국내 최초 패션 편집숍으로 트렌드를 선도해온 분더샵이 예술·전시 등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를 더해 한 단계 도약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요에 발맞춰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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