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위례신도시 개발’ 관련 호반건설 등 20여곳 압수수색
2022.08.31 17:59
수정 : 2022.08.31 17:59기사원문
8월 3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부패방지법위반, 특가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사업을 시공한 호반건설을 비롯해 위례자산관리, 분양대행업체 및 관련자 주거지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2013년 위례신도시 공동주택 개발 사업을 민관 합동으로 추진했다.
푸른위례는 성남 수정구 창곡동 A2-8블록(6만4713㎡) 토지를 사들여 아파트 총 1137세대를 건설·분양했다. 위례자산관리의 법인 등기부 사내이사에 등재된 B씨와 C씨는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와 주소가 동일해 이들이 가족관계란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이날 부패방지법위반, 특가법위반(뇌물) 등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수사팀 물갈이 후 대장동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온 검찰이 추가 비리 의혹 단서를 잡고 대대적 압수수색에 착수하며 대장동 수사가 확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