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MZ세대 기획 언더웨어 브랜드 '풀다' 론칭

      2022.09.01 08:59   수정 : 2022.09.01 08:59기사원문

롯데홈쇼핑은 MZ세대가 기획한 언더웨어 브랜드 ‘풀다(PULDA)’를 론칭하고, 자체 기획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온라인 언더웨어 시장의 성장세와 ‘바디 포지티브’ 트렌드로 브라렛, 심리스 웨어 등 편한 속옷을 찾는 2030여성 수요를 반영했다. ‘풀다’는 ‘답답한 후크를 풀다(Unlock)’, ‘여성 속옷의 문제를 풀다(Solve)’, ‘자유롭게 내 몸을 풀다(Free)’ 등 ‘편안함 속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았다.

언더웨어 MD 출신 MZ세대의 기획으로 시작해 소재 선정, 브랜딩, 상품 출시까지 약 6개월 이상 소요됐다. 첫 번째 상품은 ‘프리컷 브라팬티 세트’로, 장식, 와이어, 후크 등을 없애고, 봉제선이 없는 이중 접착 공법으로 착용감을 높였다.
런닝 형태 대신 길이 조절이 가능한 어깨끈을 적용하고, ‘라이크라’, ‘쉘론‘ 등 기능성 소재를 활용했다. 지난달 24일 ‘와디즈’에서 론칭해 일주일 만에 목표 대비 약 20배 실적을 기록했으며, 오는 12일까지 펀딩 예정이다. 향후, 온라인 패션 전문몰에 입점하는 등 판매채널을 늘리고, 친환경, 프리미엄 소재를 활용해 자체 언더웨어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미령 롯데홈쇼핑 MZ PB개발팀장은 “편안한 언더웨어를 선호하는 2030여성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MZ세대가 직접 기획한 세 번째 브랜드 ‘풀다’를 론칭했다”며, “출시 초반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향후 프리미엄, 고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자체 언더웨어 상품군을 확대하고,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MZ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사내 공모전 ‘게임 체인저 오디션’을 진행했다.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를 내세워 ‘MZ세대 타깃 자체 기획 상품 개발’을 제안한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팀원 전원이 MZ세대로 구성된 ‘MZ PB개발팀’을 신설하고,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