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독자기술로 해저터널시장 선도 자부심"

      2022.09.01 18:56   수정 : 2022.09.01 18:56기사원문
바닷속에 도로가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어린 시절 한 번쯤 생각해 봤을 법한 상상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그 주인공은 2021년 12월에 개통한 보령~태안 해저터널입니다.

서해안의 새로운 관광루트가 될 해저터널이 전면 개통되면서 충남 보령에서 태안까지 차량으로 1시간30분 남짓 걸리던 거리가 단 10분으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꿈을 현실로 바꾸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 커다란 자부심을 갖습니다.

"충남 서해안의 관광지도가 바뀐다"는 말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도로가 지나는 원산도와 안면도 등의 지역에는 전망대, 리조트 등 관광 인프라가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대전, 세종 등에서 접근성이 좋아지며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태조엔지니어링을 설립해 20년간 경영하면서 무엇을 목표로 했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태조는 항상 남들이 잘하는 것을 재빨리 쫓아하기보다 남들보다 한 발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퍼스트무버(First mover)가 되고자 노력해 왔던 것 같습니다.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긴 보령~태안 해저터널이 완공돼 태조엔지니어링이 독자기술과 실적을 확보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현재 압해 화원 해저터널도 태조의 설계 기술로 실현돼 가고 있습니다.
이제 해저터널과 관련한 엔지니어링 시장을 발주자가 지배하는 바이어(buyer) 마켓에서 공급자가 지배하는 셀러(seller) 마켓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자부합니다.

한명식 태조엔지니어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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