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오토바이 앞에서 '개구리 점프'한 어린이… "하나도 재밌지 않아"
2022.09.02 04:05
수정 : 2022.09.02 04:05기사원문
31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운전하는 입장에서 정말 하나도 재밌지 않습니다. 이러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제보한 것으로 지난 12일 서울시 송파구의 한 골목길에서 발생했다.
이날 퇴근 후 집에 가고 있던 A씨는 길에 봉변을 당할 뻔했다. 친구와 함께 앞서가던 한 남자아이가 A씨가 뒤를 돌아 오토바이를 타고 오는 것을 확인한 뒤 A씨 앞으로 뛰어들어 팔다리를 번쩍 들고 개구리점프를 했다. 이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A씨는 깜짝 놀라면서도 화가 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른바 '민식이 놀이'(어린이 보호구역 내 운전자 위협행위)하는 초등학생에게 당해보니까 욕만 나온다"며 "저 아이의 부모님은 본인 아이 실루엣 대충 보면 알아보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영상을 제보했다. 꼭 저 아이의 부모님께서 보시고 따끔한 훈육과 지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어릴 때 저런 장난 하면 나중에 커서도 엉뚱한 짓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진짜 사고 나서 크게 다쳐봐야 정신 차린다", "저런 애들 때문에 운전하기 무섭다"라며 함께 분노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