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과천축제 16일개막…3일간 34개프로 선봬
2022.09.02 06:57
수정 : 2022.09.02 06: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시가 신계용 과천시장, 박성택 과천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 과천축제 [나와] 기자간담회를 1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완겸 과천축제 운영감독이 올해 축제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2022 과천축제 홍보대사로 과천에 거주 중인 탤런트 이창훈이 임명됐으며 폐막식 MC 행사를 맡게 됐다.
과천축제 개막식은 16일 오후 8시 잔디마당에서 진행된다. 과천시향의 팡파레 연주가 울려퍼지고 신계용 시장의 개막선언과 축포가 이어지며 흥겨운 공연들이 시작된다.
개막행사에는 댄스크루 프라우드먼이 참여한다. 스트리트우먼파이트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린 프라우드먼은 모니카, 립제이 등이 소속돼 있으며 신나는 댄스로 관객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한 흥겨움을 더해줄 수 있도록 한국 타악에 기본을 두고 현대적 감성을 접목시킨 한울소리 팀의 타악 공연도 준비돼 있다.
개막 공연 마지막은 개그맨 김민기와 빙고맨 MC휘가 신청곡을 틀어주고 사연을 읽어주는 [DJ쥬크박스] 공연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200대 드론이 공중을 비행하며 다양한 문양을 만들어 내는 공중예술 드론쇼는 관객에게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 18일 오후 4시에는 중앙로 통제가 시작되고 5시 부터는 시민이 컬러 분필로 도로를 도화지 삼아 그림을 그리며 축제에 관한 추억을 만드는 [색분필로]가 진행된다.
5시30분부터 창작집단 움스의 [컬러파우더 몸플]과 별별극장의 [로고댄스]가 시작된다. 컬러파우더 몸플은 인체에 무해한 식용색소와 옥수수 전분가루로 만들어진 컬러 파우더를 이용해 놀이를 펼치는 대규모 플래시몹이자 난장 DJ파티로 참가자에게 축제를 통한 일탈을 선사한다. 로고댄스는 젬베와 다양한 컬러의 댄서들이 출연해 흥겨운 춤판을 보여준다.
이후 한국 백파이프 연주단의 거리공연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음악 진수를 보여줄 [아프리카 타악 아냐포(Anya FO!)], 로보트로닉 하모닉스 팀의 애니메이션 팝핀 스트릿댄스 패러디 쑈 [상상 박물관], 삼바 연주로 흥겨움을 더해줄 [라퍼커션], 과천 전통 민속 놀이인 [과천나무꾼놀이]까지 펼쳐진다.
저녁 8시부터는 다시 잔디마당 일대로 무대를 옮겨 폐막식이 진행된다. 록밴드 자우림 공연과 G-Park(개그맨 박명수)이 디제잉하는 [EDM ‘나와’]는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어간다. 이후 폐막선언과 함께 불꽃놀이가 진행되며 2022 과천축제 [나와]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2022 과천축제는 총 34편 프로그램을 상연하며 거리극부터 전통예술, 써커스, 스트릿댄스, 음악 등 다양한 장르 공연으로 종합예술축제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시-한-잔(시민예술한마당잔치), 거리로나온예술, 체험프로그램과 최신 사회 흐름에 맞춰 메타버스 체험행사와 e-스포츠 경연대회 등이 진행된다.
신계용 시장은 “많은 분이 기다려온 과천축제가 3년 만에 열린다. 시민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청명한 가을, 가족과 함께 시민광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시가 주최하고 과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2 과천축제 [나와]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과천시민광장(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 및 과천시민회관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 슬로건은 [나와]로 코로나19로 만나기 힘들었던 시간을 벗어나 밖으로 ‘나와’라는 의미와 ‘나와’ 함께 즐기자 라는 두 가지 중의적인 표현이다. 슬로건에 맞춰 한자리에 모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과천시민광장 일대를 축제현장으로 정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