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고르바초프 장례식 참석 안한다... "미리 찾아 조문"

      2022.09.02 07:40   수정 : 2022.09.02 07: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별세한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연방(소련)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AFP통신 등 외신은 지난 1일(현지시간) 드리트미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오는 9월 3일 진행될 예정이지만, 불행히도 (푸틴) 대통령은 업무 일정상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사망한 병원을 사전에 찾아 마지막 경의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대통령은 오늘 칼리닌그라드로 떠났다"면서 "하지만 떠나기 전 중앙임상병원에 들러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에게 작별을 고하고 헌화하고 왔다"고 밝혔다.


앞서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지난 8월 30일 91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장례식에 의장대를 비롯한 국장의 요소가 일부 포함될 것이고, 국가가 장례식 준비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지만 국장으로 장례를 치르는지에 대한 정확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정확히 어떤 게 국장을 뜻하는지는 알아봐야 한다"면서 "바로 이를 정확히 대답하긴 어려워 말하진 않겠다"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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