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스퀘어랩, 100억 투자 받았다..다우키움과 가상자산 사업 확대 '맞손'

      2022.09.02 10:23   수정 : 2022.09.02 10: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업 페어스퀘어랩이 다우키움그룹 계열사 한국정보인증과 한미글로벌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다우키움그룹은 계열사인 한국정보인증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사업 본격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블록체인 관련 사업 전반에 걸쳐 총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페어스퀘어랩 투자는 블록체인 기술역량 확보 목적의 첫번째 대규모 투자이다.

페어스퀘어랩은 디파이와 웹3 서비스 인큐베이팅에 전문성을 가진 블록체인 기술 기업이다.
가상자산 지갑, 트레이딩, 노드 운영, 탈중앙화 거래소(DEX), 스왑(Swap) 등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커머스, 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에 웹3 개념과 기술을 접목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코빗, 블로코와 함께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을 설립해 신한은행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후 KDAC은 다중서명 콜드월렛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가상자산사업자(VASP)를 취득하고 한국정보인증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페어스퀘어랩과 한국정보인증은 각자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과 보안 인증 기술 및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분야 신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향후 한국정보인증의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 서비스를 통합하여 제공하는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페어스퀘어랩은 한국정보인증의 공동인증서를 활용하여 KYC(고객확인제도)를 강화하고 커스터디(수탁), DeFi, DEX, 가상자산 운용 등 다양한 가상자산 금융상품을 연계할 계획이다. 향후 전통금융까지 결합한 종합 금융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준홍 페어스퀘어랩 대표는 "가상자산 시장의 부침 속에서도 묵묵히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준비해왔다"며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산업과 플랫폼 서비스들을 지지하고 있는 낡고 오래된 IT인프라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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