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원들 민주당 중책맡아…김윤덕 특보단장· 안호영 수석대변인
2022.09.02 13:42
수정 : 2022.09.02 13:46기사원문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이재명 당대표 체제에서 요직을 맡았다.
민주당은 2일 최고위원회에서 특보단장에 김윤덕 의원(전주갑), 수석대변인에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전북 군산출신인 김의겸 의원과 정읍출신인 임오경 의원은 대변인에 임명됐다.
지난 대선에서 김윤덕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경선에서부터 조직본부장을 맡아 활동했다. 전북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최 측근으로 통한다.
처음 경선이 시작할 때 정세균 전 총리를 돕던 안호영 의원은 정 총리가 중도 사퇴하자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8월 열린 전당대회에서도 이재명 대표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 경선에 출마했으나 김관영 후보에 패했다.
하지만 이번 당직 임명으로 중앙 무대에서 활동의 폭이 넓어짐에 따라 향후 정치적 확장도 기대된다.
김윤덕 의원은 “전국의 특보단을 조직하는 일을 맡게 된다”며 “총선을 앞두고는 인재영입위원회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호영 의원은 “국민들에게 다시 신뢰 받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당 대표를 도와 힘쓰겠다”며 “무거운 중책을 맡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