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상생 협력 의지 다져

      2022.09.02 16:22   수정 : 2022.09.02 16: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등 동부권 3개 시가 상생 협력 의지를 다졌다.

순천시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제34회 정기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노관규 순천시장, 정기명 여수시장, 정인화 광양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 사업,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국가관리, 전남 동부권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 공동협력 등 15건의 협력사업 추진 상황과 계획을 점검했다.



특히 3개 시 시장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MOU를 체결했으며, 정기명 여수시장과 정인화 광양시장은 정원박람회 전 기간 입장권을 구매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3개 시는 이날 신규 공동사업으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협의 △순천·여수·광양 광역 폐기물처리 시설 건립 △여수공항 취항 항공사 재정 지원금 증액 △광양만권 수소 공급 공용 인프라 구축 등 5건을 의결하고 공동 협력해나가기로 결의했다.

협의회장인 노관규 순천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정기회의는 광양만권 상생발전을 위해 각 현안에 대해 활발한 토론과 의견 개진이 이어졌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수도권과의 불균형 및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 간 연대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광양만권이 다 함께 성장하고 번영하기 위해서 3개 시의 공통 문제인 물, 에너지, 쓰레기, 미세먼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공동 대응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는 지난 1986년 5월 창립한 행정협의회로, 1년에 2차례씩 정기회의를 열어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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