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핵심 '다중접속 엣지 컴퓨팅'기술 특허출원 급증"
2022.09.04 12:00
수정 : 2022.09.04 12:00기사원문
4일 특허청에 따르면 세계 특허분야 5대 주요국(IP5)의 다중접속 엣지 컴퓨팅 관련 특허출원은 최근 5년(2016~2020년)간 연평균 58%로 늘어, 지난 2016년 294건에서 2020년 1848건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다중접속 엣지 컴퓨팅은 정보처리를 위해 원거리(코어망)에 위치한 중앙컴퓨터를 대신해 기지국 또는 기지국 주변의 컴퓨팅 서버가 네트워크의 엣지에 접속된 이용자 및 모든 사물에 초고속의 실시간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국가별(IP5) 출원비중은 중국이 전체 출원의 36.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미국(32.6%), 유럽(12.9%), 한국(12.2%), 일본(6.0%) 순이었다. 출원인 국적별로는 중국(37.9%), 미국(22.3%), 유럽(14.0%), 한국(13.8%), 일본(9.9%) 순으로 많았다.
다출원 순위에서는 화웨이가 548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우리나라의 삼성전자가 459건을 출원,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노키아(445건), 4위 인텔(336건), 5위 버라이즌(213건) 순이었다.
국내기업 순위에서는 삼성전자가 327건으로 1위, SK(33건)가 2위, LG(27건)가 3위를 차지하는 등 전자통신 기업의 출원이 두드러졌다. 국내 다출원인 순위에는 KUL CLOUD(10건), 피아몬드(7건) 등 중소·벤처기업도 이름을 올리고 있어 선전이 기대된다.
이상돈 특허청 사물인터넷심사과장은 “5세대, 6세대 등 초고속 통신 기반 시장 선점을 위해 다중접속 엣지 컴퓨팅 기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나라도 국내 기업 및 대학, 연구소 등이 선제적인 기술개발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