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다문지구 준공식 개최…941세대 수용
2022.09.04 13:21
수정 : 2022.09.04 13: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은 다문지구 도시개발 단지조성 준공식을 1일 용문면 다문리 어수우물터에서 개최했다.
다문지구 도시개발은 양평군수가 환지방식 개발방식으로 직접 시행했으며 2019년 9월 경기도 실시계획 인가를 얻은 뒤 2020년 6월 착공해 올해 7월 공사를 완료했다.
사업면적 19만3717㎡로 조성된 다문지구는 총 941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거용지를 조성하고, 전체면적 38.6%를 공공시설용지로 계획해 40개 도로 신설(총연장 5357m), 주차장 3곳(2511㎡), 공원 3곳(6336㎡)를 조성했다.
특히 용문역에서 사업지구 남쪽에 있는 흑천까지 폭 5m 보행자 전용도로(2개 노선) 및 총 220여개 가로등을 설치해 주민 보행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사업지구 전체 지중화 사업을 병행해 깨끗한 도로경관을 창출하고 새로 조성된 필지마다 전기, 가스, 통신, 상수, 오수 연결관을 땅속에 설치해 향후 건축공사 때 불필요한 도로 굴착 방지 및 건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준공식을 거행한 어수우물터는 세조 임금 행차 때 샘물을 마셨다는 다문8리 마을역사 자원을 복원해 주민 애향심을 고취하고, 공원 인근 물소리길을 찾는 여행객에게 볼거리 및 쉼터 공간을 제공할 전망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준공식에서 “오랜 공사기간에도 끝까지 사업에 협조해준 토지 소유주와 마을주민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충분한 기반시설을 갖춘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 사업으로 살기 좋은 양평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한 준주거용지는 △근린생활시설 7층 이하, 용적율 400%-건폐율 70% 이하 △단독주택용지 4층 이하, 용적율180%-건폐율 60% 이하로 쾌적하고 계획된 도시를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양평군은 원활한 도로교통 소통을 위해 다문-화전 간 도시계획도로를 선제 개설하고자 올해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해 용역설계 중으로 2023년 공사를 착공, 2024년 사업을 완료해 지평 및 화전리 주민의 용문역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은 전진선 양평군수,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 이혜원 도의원, 다문리 주민과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유공자 표창 및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