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애견카페 DG클럽에 전국 반려인구 ‘운집’…왜?
2022.09.05 00:33
수정 : 2022.09.05 00: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 고읍동 애견카페 DG클럽이 3일 '배려와 원칙을 지키는 사회‘를 주제로 제1회 펫밀리 페스티벌과 반려견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1500만 반려인구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조성하고자 기획되고 행정자치부가 후원했다. 국내 반려견 훈련 명장으로 유명한 최승열 교수가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공존을 위한 배려와 원칙을 지키는 사회'로 이번 반려견 축제를 기획했다.
펫밀리 페스티벌은 양주에서 활동 중인 기타 동아리 '기타랑 노래랑'이 반려견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시작으로 간식을 활용한 후각놀이로 반려견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노즈워크' 프로그램과 전문 훈련사와 1대 1로 반려견 문제행동을 맞춤 교정하는 '훈련상담'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DG클럽 수영장에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물놀이 프로그램 등 아로마테라피 교육을 통해 반려견 긴장을 완화시키는 방법 등이 교육됐다. 펫 아로마테라피, 반려견 맞춤미용 서비스와 간단한 미용상담까지 가능한 청결미용 부스도 운영됐다.
최승열 교수는 가정견 훈련시범, 프리스비 시범, 진돗개 교육시범 등 다채로운 반려견 능력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잔디구장에선 반려견 달리기 경주, 점프 등 각종 능력을 경주해 제1회 반려견 챔피언십 체급별 챔프가 탄생했다.
최승열 교수는 “비반려인도 반려동물을 사회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나 사람보다 우선하지 않는다. 학대나 유기를 명백한 범죄로 여기나 반려동물로 인한 불편함 또한 처벌 대상으로 여기기 때문에 ‘배려와 원칙’을 테마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현재 논의 중인 반려동물 보건소 운영은 참 좋은 정책”이라며 “간단한 치료와 예방접종 등을 받을 수 있는 동물보건소를 지자체 차원에서 설치해 병원비도 낮추고, 동물 복지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