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파스텔여행 적극행정 ‘우수’…교통복지 전범

      2022.09.05 06:50   수정 : 2022.09.05 06: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교통약자 대상 ‘파스텔 여행’이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평가받아 전국 지방자치단체 복지정책에 귀감이 되고 있다.

8월30일 열린 ‘2022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하남시 파스텔 여행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본선에 진출한 6개 도시 우수정책을 심사해 최종적으로 최우수상 1건(화성), 우수상 2건(하남, 과천), 장려상 3건이 각각 선정됐다.



하남시는 이번 우수상 수상으로 행태 개선을 통한 규제애로 해소 분야에서 경기도 주관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에 오르게 됐다.

파스텔 여행은 교통약자가 특별교통차량을 활용해 매주 일요일 휠체어를 타고 가고 싶은 여행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민 만족형 교통복지 정책사업’이다.
이는 그동안 병원 진료와 출근 등 일상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유로만 이용하던 특별교통차량 활용범위를 ‘적극행정’을 통해 여행 분야까지 확대한 점이라 이채롭다.

또한 새로운 업무에 대한 불안감, 휴일근무에 대한 운전기사직원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차례 협의를 통해 근무자와 이용자가 만족하는 상생방안을 이끌어낸 점도 높게 평가됐다.

기존 천편일률적인 여행지 선정이 아니라 교통약자가 스스로 원하는 여행지를 조사해 방문하는 능동적인 사업 추진 노력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우수상 수상에 대해 “앞으로도 시민이 원하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적극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격히 변화하는 환경에서 관행을 답습하는 선례를 벗어나 공직사회 내 신속하고 유연한 적극행정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남시는 매년 반기별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하고 있다.
이번 대회 발표자인 정주연 교통정책팀장은 작년 하반기 적극행정 최고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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