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상청, ‘힌남노’ 경보 지도에 ‘독도는 일본땅’ 표기 논란

      2022.09.05 08:40   수정 : 2022.09.05 15: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일본 기상청에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태풍 '힌남노' 기상경보 지도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확히 표기한 것에 대해 서경덕 교수는 즉각 항의 e메일을 보냈다.

이번 e메일에서 서 교수는 "이는 명백한 영토도발이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기 때문이다.
"독도를 한국 영토로 올바르게 수정하고 다시는 이런 오류를 범하지 말라"고 강조한 뒤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이유를 알려주는 일어 영상을 함께 첨부했다.

이에 서 교수는 "사실 오래전부터 일본 기상청, 야후재팬이 제공하는 날씨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독도를 자국땅으로 표기해 문제가 돼 왔었다"며 "태풍, 쓰나미 경보시 기상청 사이트에 자주 들어오는 일본 누리꾼에게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기에, 꾸준한 항의를 통해 반드시 수정을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성화 봉송로 지도에서도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해 큰 논란이 됐고, 2년 전 G20 정상회의 당시에도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바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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