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흉기 난동으로 10명 사망, 15명 다쳐...용의자 도주

      2022.09.05 09:29   수정 : 2022.09.05 09: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캐나다 남서부에서 2명의 남성 용의자가 차를 타고 이동하며 무차별 칼부림을 벌여 10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아직 붙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경찰은 4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이같이 밝히고 용의자를 추적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찰은 오전 5시 40분 무렵 원주민 거주지역인 제임스 스미스 크리 네이션에서 첫 신고를 받았고 곧이어 이웃 마을인 웰던 등에서 흉기 난동 신고가 잇따랐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의하면 용의자들은 서스캐처원 북동부 외곽의 13개 장소를 옮겨 다니며 범행을 저질렀다.


캐나다 왕립기마경찰(RCMP) 관계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용의자는 일부 피해자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일부는 마구잡이로 공격했다고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흉기 난동 용의자들은 31세의 데미언 샌더슨과 30세의 마일스 샌더슨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검은색 닛산 로그 차량을 타고 이동중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오전 서스캐처원주 전역에 위험인물 경보를 발령했다.
같은날 오후에는 서스캐처원 인근 지역인 앨버타주와 매니토바주에도 경보가 발령됐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범행 현장에서 300㎞ 가량 떨어진 주도 레지나에서 목격됐다는 제보를 토대로 광범위한 수색을 진행했다.
용의자들의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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