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한자리" BCWW 성료 "상담액 645억원 기록"
2022.09.05 14:38
수정 : 2022.09.05 14:38기사원문
5일 콘진원에 따르면 올해 BCWW 2022는 ‘새로운 콘텐츠의 시작’이라는 주제 아래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어 총 4700만 달러(645억원)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 온오프라인 비즈매칭, 글로벌 시장의 K-방송영상콘텐츠 수요 확대 확인
올해 BCWW 비즈매칭은 전년 대비 더욱 확대됐다.
3년 만에 펼쳐진 전시관에는 KBS미디어, MBC, SBS콘텐츠허브, CJ ENM, SLL 등 주요 방송사업자가 독립부스로 참가했다. 해외에서는 스웨덴의 에코라이츠, 인도의 원라이프스튜디오, 태국의 모노 스트리밍, 일본의 TV 도쿄, 중국의 린몬 픽쳐스 등 기업이 오프라인 부스로 참가했다.
한국방송콘텐츠수출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MBC 이영호 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동안 해외바이어를 비롯한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없었으나 이번 BCWW로 글로벌 세일즈를 재개할 수 있었다”며 “이번 BCWW가 K-콘텐츠와 한류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 K-콘텐츠 비즈니스의 핵심은 우수 IP, 이번 BCWW에 모두 모였다
이번 BCWW는 K-방송영상콘텐츠 우수 IP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장이었다. 하반기 방영 주요 예정 작품을 선보이는 ‘신작 쇼케이스’외에도, ‘국제포맷기획안 피칭’, ‘K-포맷 쇼케이스’, ‘다큐멘터리 피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2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꿈꾸는 기대작들이 소개됐다.
행사 3일 차인 2일에 개최된 ‘IP 피칭 및 유통상담회’에서는 웹툰 및 소설 IP 영상화를 위한 11개 작품의 피칭과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졌고,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협업하여 프랑스 IP 3개 작품을 국내외 방송 제작사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콘퍼런스 연사 및 바이어로 참가한 워너 브라더스 포맷 개발 파트 부사장 애덤 스타인먼은 ‘국제 포맷 기획안 피칭’에 참가하여 ‘복면가왕’과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이을 포맷 기대작을 살피는 데 열의를 보였다. 또한 그는 1일 개최된 ‘K-콘텐츠와 한류, 세계시민의 문화 지평을 넓히다’ 세션에서 “K-콘텐츠는 많은 작품을 만들어내면서도 제작 수준 또한 매우 높다. 한국에서 통하는 작품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인기를 얻은 작품이 있다면 글로벌 성공 여부를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K-콘텐츠의 우수성에 대한 신뢰를 전했다.
■ 뉴미디어 콘텐츠 시상식, 사회적 가치 숏폼 공모전 등 방송영상산업의 미래 확인
올해 가장 우수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발굴해 시상하는 ‘뉴미디어 콘텐츠 시상식’도 진행됐다. 수상작으로는 대상에 JTBC와 선인장미디어가 공동제작 한 '얼라이브', 웹드라마 부문 우수상에 플레이리스트의 '백수세끼', 웹예능 부문 우수상에 CJ ENM의 '가상세계지만 스타가 되고 싶어', 웹다큐·교양 부문 우수상에 필름팍투라의 '할머니의 레시피', 특별상에는 '와이낫미디어'와 'CJ ENM-사피엔스 스튜디오'가 선정됐다.
‘뉴미디어 콘텐츠 시상식’ 수상작은 차세대 영상콘텐츠의 지금 트렌드와 향후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로 관계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또한 지난 6월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제로 공모한 ‘사회적 가치 숏폼 영상 공모전’의 대상 이의진, 김정숙의 '#Take Me Home' 등 수상작을 시상식을 통해 발표하여 ESG 가치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BCWW 2022를 통해 높아진 K-콘텐츠의 위상과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야기와 형식의 K-콘텐츠를 발굴, 육성 지원하여 더 많은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BCWW 2022 콘퍼런스는 9월 8일부터 23일까지 BCWW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