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태풍 대비 모든 행정력 투입
2022.09.05 14:43
수정 : 2022.09.05 14: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 5일 밤부터 6일 오전까지 광주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기정 시장을 중심으로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지난 4일 송정배수펌프장 현장을 점검한데 이어 이날 오후에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현장을 방문해 침수·날림 방지 대책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한 뒤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철저한 태풍대비를 당부했다.
시는 이번 태풍에 대비해 △시·자치구 전 공무원 동원 현장점검 실시 △공사현장 작업 중지 △재난문자를 통한 시민행동요령 안내 △농배수로·저수지 정비 및 댐·저수지 사전 방류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 보강 조치 등의 대책을 긴급하게 추진했다.
또 태풍 북상이 예보됐던 지난 8월 31일부터 시·자치구 전 공무원을 투입해 재난취약시설 380개소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에 대한 긴급·특별점검을 실시했다.
광주시는 아울러 이번 태풍과 같은 풍수해 재난에 대비해 △침수 위험 지하차도 자동 차단시스템 △하천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둔치 주차장 자동 알림 시스템 △하상도로 자동 차단 시스템 등을 구축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재난에 대비하고 있다.
시는 재난부서 전 직원을 투입해 태풍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철저하게 유지하고, 앞선 4일 오후 8시에는 차량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해 양동시장 복개주차장을 선제적으로 통제했다.
강 시장은 "올해 처음 매우 강한 수준의 태풍의 영향이 예상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철저히 대비해 광주시민의 인명피해 제로화와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태풍이 지나가는 시간대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침수 우려 도로, 지하차도 등 위험지역 통제 등이 있을 경우 불편하시더라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