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고가 아파트부터 층간소음 '민원 1위' 브랜드 밝힌다"
2022.09.05 15:52
수정 : 2022.09.05 17:27기사원문
(서울=뉴스1) 금준혁 손승환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고가 아파트의 층간소음 민원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장관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층간소음도 못 막는 아파트가 무슨 명품 아파트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층간소음으로 들어온 민원 4만6000건 중에서 민원이 많은 업체를 밝혀야 한다는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요청에 "비싸게 받은 브랜드일수록 민원횟수를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원 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부터 소음저감매트를 깔아야 한다는 질의에는 "LH가 층간소음 없는 아파트를 만들 수 있다"며 "기존 명품 아파트로 돈버는 회사가 안 하는 것이라는 점을 증명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8월16일 공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의 후속대책으로 '공동주택 층간소음 개선 방안'을 18일 발표한 바 있다.